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.. 추억의 인디가수... 볼빨간 사춘기의 안지영을 처음 봤을 때 딱 떠오르는 가수가 이 분이었어
자아성찰-gq
왜 이거 듣는데 눈물나지..?미쳤나봐 소소한 행복을 잊어버린거같은 느낌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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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댓글 보니까 다들 행복했던 때를 그리워하는 것 같은데 이 노래처럼 모두 작고 큰 행복들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:)
성이름-ioh
1000만회 기념 썸네일도 바뀌었네요 ㅋㅋㅋㅋㅋㅋ 반주만 들으면 저걸 즐겨 들었던 때의 학교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… 이상하게 눈물 나는🥲…
Seny
분명히 노래는 신나는데 왜이리 슬프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약간 눈시울 붉어지는느낌 먼지알져
민시-il
옛날엔 이거 들으면 그냥 기분 좋아졌었는데....요즘 다시 들으니 왜 이렇게 울컥하는 지 모르겠네....나랑 전혀 무관한 행복한 동화 이야기를 듣는 느낌..
sss-yjiu
임신했을때 들었던노래였는데 이젠 이혼하고 혼자 들으니까 그때와 지금의 복합적인 감정이 교차해요
잊지말고 행복한기억이길
김은혜-yp
이거 누가 토끼 두마리가 당근 엄청 많이 발견한거 신나서 부르는것같다고 했는데
당근-ln
이 분들 약간 몇 십년 뒤에 슈가맨 같은 프로그램 나오실 것 같음...
hayoung
반주가 진짜 거의 신급이다 와.... 피아노에 온갖 감정이 다 담겨있는 느낌
mynameofYTB
2010년 교통사고가 나서 장시간 걸린 수술을 두 번하고 중환자실에 오랫동안 누워 있었죠.
요즘 너 말야란 곡을 중환자실에 누워 끝이 보이지 않는 재활로 인해 지치고 무력해졌을 때 그녀가 불러줘서 알게 된 제이레빗.
잘 이겨내서 일반병동으로 가게 되면 들어보라고 앨범을 포장한 채 편지와 함께 주었죠.
끝이 보이지 않았던 긴 터널같은 시기를 지나서 일반병동으로 가서 퇴원해도 된다는 판정을 받을 때까지 요즘 너 말야를 들었죠.
퇴원을 하고 그녀에게서 마지막 선물로 받은 앨범이 바로 바로 Happy Things가 담긴 앨범.
편지에는 힘들었을텐데 어려운 결정을 해서 결혼식에 와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손편지로 꾹 눌러서 써져 있었죠.
건강하게 걷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는 내용과 함께 말이죠.
중환자실에 누워 있을 때 병간호를 열정적으로 해 준 그녀였지만 점점 초췌해져가는 외동딸이 걱정된 그녀의 어머님께서 제게 병문안 오셔서 기도를 하셨죠.
'이런 말을 중환자실에 의식도 가물가물한 자네에게 해서 미안하네.
자네가 더 힘들텐지만 이제는 놔줬으면 하네. 건강 꼭 회복하길 매일 기도할게.'
그녀의 어머님의 선택은 단언컨대 옳은 결정이었기에 저는 온전히 제 힘으로 중환자실 침대에 앉을 수 있을 때 그녀에게 말을 했죠.
"우리는 이번 생애는 여기까지가 맞는 거야. 2008년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늘 웃게 해줘서 고마웠기에 보내줄 수 있어. 건강은 너가 회복해야 할 것같아. 네가 걱정된다면 꼭 회복해서 걷는 모습 보여줄게."
그렇게 헤어졌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녀가 준 청첩장을 받고 결혼식장에 그 시점에 최대한 당당하게 걸을 수 있는 모습으로 걸어서 인사를 나누고 나왔죠.
그래서 그녀가 마지막 선물로 준 게 바로 이 앨범이었습니다.
아직도 저는 아침 기상곡으로 이 곡을 듣고 저녁에 잠들 때는 '요즘 너 말야'를 듣습니다.
제 인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인생곡.
너가 해 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건강하게 잘 지내라는 마지막 글귀는 너에게도 적용되는 거 잘 알고 있겠지?^_^
이 곡을 불러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.
이 곡 덕분에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
LeeJun
이제 곧 2019년이에요 이 노래 들으신 분들 모두 2019년에도 행복한 일 많이 있으시면 좋겠어요 물론 나두 물론! 안들으신 분들도 모두 좋은 일 가득하세요 진짜
똥끼창희
진짜 이건 볼때마다 느끼는건데.... 이분들은 진짜 음악 그자체를 너무 좋아하고 즐기는것 같아서
이규선-hz
나만 이 노래 들으면 진짜 기분 들뜨고 동화속 꼬맹이가 된거같은 기분이 들지
궳튧
노래만 해피 띵스인 게 아니라… 부르시는 제이래빗 두 분들이 진짜 행복해보여서 레전드인 듯 언제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노래에요
두둥탁-sw
초등학생때 담임선생님이 들려주셨었는데 벌써 고등학생이다.. 그때는 가사보고 엄청 웃었는데..
wdthjbh
이 가사처럼 20대 초반에는 내 앞에서 바뀐 초록불에 기뻐하고 맛있는 토스트 하나에 행복했다. 작은 일, 작은 행운 하나에 언제나 마음은 풍요롭고 다채로웠다.
고된 삶에 찌든 것인지, 아이를 낳고 어른이 된 것인지 30대가 되어 가슴에 휑하니 구멍이 생기더니 어떤것으로도 채워지지 않게 되었다.
가사에서 지나간 내 모습이 보여 반갑고 자꾸 눈물이 난다.
변해버린 내 모습이 서글프고 아프다.
반짝반짝 빛나던 나는 어디로 갔을까...
jinstly
피아노 ㄹㅇ 개미쳤네 신나게 산책하는 느낌에서 잔잔한 느낌에서 다시 힘차게 시작하는 느낌도 들고 급한 느낌도 들고 진짜 피아노 하나에 인생 하나 다 체험한 기분
파슈-eb
예전에는 이 노래 댓글 대부분 두 분 귀엽다 노래 신난다 이런내용이었는데 이제는 이노래를 들으면 다 눈물이 난다는 댓글이 많네.. 묘하다ㅠㅠ